배우 주진모가 부모님에게 데뷔 사실을 숨겨야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8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출연한 주진모는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피로회복제 광고 당시 부모님의 반응에 대해 밝혔다. 주진모는 “아버지가 식사를 하면서 TV를 쓱 쳐다보시더니 ‘너랑 비슷한 놈 나왔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주진모는 “내가 아버지를 조금 어려워한다. 그냥 ‘그러네요?’라고 대꾸했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무서워 본인이 출연한 광고임을 밝히지 못한 것.
주진모는 “후에 아버지께 배우가 되고 싶은 꿈이 있다 말씀드렸더니 말없이 담배만 태우셨다. 아버지께서 ‘배우 되려면 집안에서 지원을 해 줘야한다던데 난 못해준다’고 말씀하신 뒤 공무원 시험 준비를 다시 할 때까지 십원 한 푼 못 주겠다 하셨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주진모는 친구들에게 매일 돈을 빌려야 했다고.
한편 주진모는 “지금 부모님의 반응은 어떠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지금이야 따봉이죠”라고 답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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