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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호' 소형 고속전기차 '블루온'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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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호' 소형 고속전기차 '블루온' 첫 공개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9.09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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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1호 소형 고속전기차인 '블루온(BlueOn)'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식경제부는 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1호 소형 고속전기차인 '블루온(BlueOn)' 공개행사를 열고 2020년까지 100만대를 보급하는 내용 등을 담은 새로운 고속전기차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17년으로 예정했던 중형 전기차 양산시기를 2014년으로 3년 앞당기고, 배터리 교체형 전기차 개발도 내년 상반기까지 타당성을 검토한 뒤 2012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2015년까지 국내 소형차 시장의 10%, 2020년까지는 국내 승용차 시장의 20%가 전기차로 바뀌도록 할 방침이며, 2020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와 220만대의 충전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블루온은 양산 개념의 전기차로는 지난해 출시된 일본 미쓰비시의 ‘아이미브(i-MiEV)’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차량이다.

1회 충전 후의 주행거리는 140㎞이고, 출발 후 가속해 시속 100㎞에 도달하는 '제로백'은 13.1초다. 최고시속은 130㎞, 가정용 완속충전기 기준 충전시간은 6시간, 공공용 급속충전기 기준 충전시간은 25분의 성능을 갖췄다.

반면 'i-MiEV'는 1회 충전시 주행거리 130㎞, 제로백 16.3초, 최고시속 130㎞, 완속 충전시간 7시간, 급속 충전시간 30분이어서 성능 면에서 블루온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블루온 개발에 참여한 업체는 현대차를 비롯해 인지컨트롤스, 뉴인텍, 경신공업, 유라코퍼레이션, 덴소풍성전자, 우리산업, 만도, SK에너지, 효성, 한라공조 등 대-중소 부품회사 44곳이다. 국산화율 90%를 달성했고 올 연말까지 이를 10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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