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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 게 섯거라' 삼양식품 시리얼 시장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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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로그 게 섯거라' 삼양식품 시리얼 시장 출사표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0.09.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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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대표 전인장)이 웅진식품에 이어 농심켈로그와 동서식품이 독점하고 있는 2천억원대 규모의 시리얼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삼양식품은 오는 13일 다양한 곡물이 포함된 시리얼 4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이마트 등에 시리얼 PB상품을 공급하고 있는 씨알푸드(대표 이상범)로부터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공급받아 판매할 계획이다.


시리얼 제품은 쌀, 귀리, 옥수수 등 곡물과 국내산 천일염을 첨가한  ‘콘풀’, ‘아몬드 콘풀’, ‘오곡 초코풀’, ‘뷰티 라이스풀’ 등 4종류다.  브랜드는  ‘오렌지-고(Orange-go)'로 출시된다.

콘풀은 시리얼 본연의 맛을 살렸고, 아몬드 콘풀은 신선하고 큼직한 아몬드가 12.5% 함유돼 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오곡 초코풀은 유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국내산 쌀가루(20%)와 곡물을 담았다. 뷰티 라이스풀은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국내산 보리가 첨가된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으로 켈로그의 '스페셜K'에 대적할 제품이다.

삼양식품은 시리얼과 우유를 함께 섭취할 경우 칼슘 흡수량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대관령삼양목장에서 생산되는 우유와 함께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차별화된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하고 대형할인점 및 홈쇼핑 이외에 신규 유통채널을 발굴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 시리얼 시장은 농심켈로그 '켈로그', 동서식품 '포스트' 등 외국계 2개 브랜드가 시장을 양분해왔다. 지난해 웅진식품이 유명 브랜드 '아침햇살'로 시리얼시장에 뒤늦게 진출한데 이어 삼양식품까지 가세해 4파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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