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이날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간담회에서 "어떤 이는 금리를 올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이는 내리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화정책을 비롯한) 거시정책은 특정 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있다"며 "(금리를 올리면서) 누구는 이자를 싸게, 누구는 비싸게 할 수 없으니 그렇다"고 말했다.
이날 처음 열린 중소기업 CEO 초청 간담회는 통화정책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중소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김 총재는 4분기 중에 대기업 CEO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 10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에서 김중수 총재가 중소기업 CEO들과 만나 한국은행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도실업 유영희 회장, 한기실업 박광진 사장, 김중수 총재, 티에스엠텍 박대주 사장, 우진세렉스 김익환 사장, 성용하이테크 이한중 사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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