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창원경찰서 측에 따르면 오후 3시50분경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경남은행 본점에서 청원경찰인 박모(43)씨가 5만원권 현금 5억원을 들고 달아났다.
이날 박씨는 추석을 앞두고 영업점에 배부할 자금을 한국은행에서 가져와 본점 지하 금고에 넣는 작업을 하던 중 다른 경비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송용 비닐에 담긴 현금을 들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경남은행의 콜센터 관리, 경비, 청소 등을 담당하는 업체의 직원으로, 그동안 본점 안전관리실에서 근무하며 현금 운반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은행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으로 박씨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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