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이 잠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2의 황기순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동안 필리핀 세부의 한 호텔에 머물던 신정환이 12일 잠적했다.
도박설을 부인하면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주장하던 신정환은 자신의 말이 거짓이었음이 밝혀지자 종적을 감췄다. 신정환은 12일 도착하는 한국행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고도 귀국하지 않았다. 현재 그의 귀국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1997년 필리핀 세부 워터프론트 호텔 카지노에서 원정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고 빚까지 지면서 2년간 귀국하지 못했던 개그맨 황기순처럼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게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점쳐지고 있다.
황기순은 이후 2년간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지내다가 자진 귀국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신정환 소속사 측은 필리핀 현지로 신정환을 만나기 위해 출국했으며 이후 신정환을 만났지만 현재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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