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도박설로 인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신정환을 고발했다.

13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신 씨가 원정도박을 해 실정법을 위반했다”며 신 씨를 도박 및 외환관리법, 여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지난 11일 고발했다.

A씨는 고발장을 통해 “신 씨는 불법으로 필리핀 현지에서 대부업자에게 1억 원을 빌려 도박을 했고 이후 신 씨는 돈을 모두 잃었다”며 엄정한 수사를 요청했다.

이어 “신 씨는 한국에서 돈을 송금 받아 빚을 일부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외환관리법에 위반된다”고 주장했다. 여권을 맡겼다는 일부 의혹에 대해서도 “여권법 위반에 저촉된다”며 수사 촉구를 요청했다.

앞서 신정환은 도박설이 제기된 이후 자신의 팬카페에 뎅기열로 입원 치료 중인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일부 언론들이 필리핀 현지 취재 결과 신정환이 뎅기열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져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대된 바 있다.(사진:신정환 팬카페 '아이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