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30대 그룹, 협력사에 3조7천억 지원..전년비 38%↑
상태바
30대 그룹, 협력사에 3조7천억 지원..전년비 38%↑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9.13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30대 그룹에 속한 83개사가 올해 중소 협력사에 3조7천83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명박 대통령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이 같은 지원규모는 지난해 2조7천291억원보다 38.6% 증가한 것으로, 최근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강조되면서 주요 대기업들이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늘린 결과이다.

자금 지원은 2조8천1억원으로 작년보다 41.7% 증가했고, 기술개발 지원(9천472억원)과 기타 지원금(363억원)도 지난해보다 각각 31.3%, 15.1% 늘어났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공정거래 협약에 참가한 76개 대기업이 올해 협력업체에 지원하는 액수는 납품단가 인상분 1조1천500억원을 포함해 3조6천억원으로 추정됐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청와대 간담회에서 "완제품의 경쟁력은 수많은 기업의 협업에 의해 결정되므로 기업간 유기적 협력은 글로벌 경쟁시대의 생존전략이기도 하다"며 대-중소기업간 협력을 다짐했다. 

전경련은 이날 삼성전자가 흑자도산위기에 빠진 태산엘시디와 협력해 경영정상화를 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모토닉의 공동기술개발을 통한 부품 국산화, LG전자-디케이의 공정혁신을 통한 납기단축, 포스코-서울엔지니어링의 해외판로개척으로 세계 풍구시장 점유율 1위 달성 등을 대-중소기업 협력의 성공사례로 제시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