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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살충제로 방제 힘든 시설작물 외래해충, '담배가루이' 경기도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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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살충제로 방제 힘든 시설작물 외래해충, '담배가루이' 경기도 유입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9.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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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새로운 외래해충 '담배가루이'가 경기 안성, 평택 등 일부지역에 유입돼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담배가루이는 또 일부 살충제에 저항성이 있어 기존 살충제로는 방제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기후온난화 등 환경변화에 따라 최근 경기도 안성, 평택 등 일부지역에 담배가루이, 감자뿔나방과 같은 새로운 외래해충이 최초로 유입됐음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중 가장 골칫거리는 담배가루이로 1998년에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유입된 외래해충으로 시설장미, 토마토, 오이 등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해충이다.

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관계자는 “도내 안성, 고양 등 5개소에서 담배가루이의 발생을 올해 최초로 확인했으며, 또한 일부 살충제에 견디어 내는 저항성을 가진 새로운 생태형(Q-type)들이 등장해 기존의 살충제로는 더 이상 방제를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도내 시설재배지를 중심으로 담배가루이의 생태형과 약제 저항성, 바이러스 보독 여부 등을 정밀 모니터링하고 확산저지를 위해 지역별 방제효과가 높은 약제를 급히 선발해 해당 시군에 방제지침을 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농가에게는 시설 내에 황색끈끈이 트랩을 설치하거나 어린잎 뒷면을 잘 관찰해 담배가루이 발생을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새로운 해충에 대한 궁금점은 사이버식물병원(http://210.97.35.45/)을 방문, 피해사진을 올리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을 수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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