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카드 인터내셔널이 중국국정연구소와 공동으로 기획해 실시한 최초의 중국 부유소비자 소비패턴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연간 수입이 2만1천달러를 넘었을 때 외환계좌와 국제신용카드를 사용하고 골프를 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부유소비자들은 또 연간 수입이 2만2천달러를 넘었을 때 정기적인 해외여행을 즐기기 시작했으며, 2만8천달러를 넘었을 때 개인용 주택을, 3만달러의 문턱을 넘었을 때 자가용 승용차를 구매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廣州), 텐진(天津), 청두(成都), 충칭(重慶), 우한(武漢), 난징(南京), 선전(深천<土+川>) 등 대도시에 거주하는 연간 수입 1만달러 이상의 주민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 조사대상 부유소비자 가운데 그 비중이 가장 큰 연령층은 25-34세로 무려 65%, 35-49세가 23%로 거의 90%가 40세 이하였으며, 학력에서는 대학졸업자 이상이 65%나 되고, 고졸 미만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부유한 계층에 속하는 152명이 종사하는 업종은 35%가 부동산업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이 27%로 그 다음이었으나 IT산업, 제약, 매스컴, 관광 등의 업종에 종사하는 부자의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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