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기아차는 이 광고를 이번주까지 내보내고 경찰과는 관련이 없는 새로운 광고를 제작해 3주 후부터 다시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광고는 티켓을 발부하기 위해 차를 도로변에 세운 여성 경찰관이 차 안으로 들어가 남성운전자와 포옹과 키스를 나눈 것을 암시하는 장면 이후에 자신의 경찰차로 돌아가는 것으로 구성돼 퀘벡지역 경찰단체로부터 불만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후 캐나다 경찰관협의회, 연방경찰, 온타리오 주립경찰, 은퇴경찰 단체들이 이에 동조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온타리오주 여성경찰관협의회장 마이러 제임스 경사는 "우리들은 동료들로부터 존경을 받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기아차의 광고 중단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쪽의 항의를 접수한 캐나다 광고기준협의회는 해당 광고가 특정 개인이나 직업의 명예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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