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지방경찰청 교통과에 따르면 지난해 450명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인 결과 판단불능(93명)을 제외한 피조사자 357명 가운데 48% 171명이 '거짓' 반응을 보였으며, 52% 186명은 '진실' 반응을 보였다.
또 거짓말탐지기 조사 직전 자백한 피조사자는 30명에 달했다.
거짓말탐지기 의뢰 유형은 신호위반이 70%로 가장 많았고 사고 야기후 도주와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순이었다.
경찰은 교통사고 조사과정에서 가.피해자를 가릴 때 시비가 많이 일자 2004년 6월부터 미국산 거짓말탐지기를 도입, 지방경찰청마다 1대씩 운용하고 있다.
거짓말탐지기는 거짓말을 할 때 호흡이나 손가락의 피부전기반응, 심장박동수의 미묘한 변화를 측정해 진실 여부를 가리는데 피조사자가 동의를 해야 하고 정황증거로 조서에 첨부된다.
조사항목은 10여개 가량이며 조사시간은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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