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희대 의상학과 엄현신 씨의 박사학위 논문 ‘얼굴에 대한 미의식과 성형수술에 대한 인식’에 따르면 ‘성형수술이 필요한가’란 질문에 77.5%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능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이 20.4%,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은 불과 2.1%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9월 서울ㆍ경기지역에 사는 18세 이상 여성 81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성형수술을 받아 봤느냐’는 질문에는 47.3%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에 처음 진출할 무렵인 25~29세의 경우 61.5%, 30~39세는 56.6%, 40~49세는 42.9%, 50세 이상은 39.4%가 성형수술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69.9%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특히 18~24세(79.6%), 25~29세(76.9%), 30~39세(76.5%)에서 외모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외모 가운데 ‘가장 불만족스런 부분’(3개씩 복수응답)은 하체(17.1%), 복부(14.6%), 몸무게(12.5%), 키(11.6%), 피부(11.1%), 얼굴(9.6%), 상체(9.5%), 머리(7.0%), 목(4.1%), 전체적 조화(2.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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