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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ㆍ정신이상 질환사망률 OECD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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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ㆍ정신이상 질환사망률 OECD 최고 수준
  • 최영숙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2.2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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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당뇨병 사망률이 두드러지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가 2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보건 통계 자료를 분석한 데 따르면 지난 1985년 인구 10만명당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10.8명이었던 것이 2002년에는 35.3명에 달했다.

이는 일본(5.9명)이나 영국(7.5명)보다 월등한 것으로, 당뇨병 사망률이 비교적 높은 편인 독일(16.6명)이나 미국(20.9명) 등에 비해서도 2배 가량 되는 등 OECD 국가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OECD 평균은 13.7명에 그쳤다.

이와 함께 정신.행동 이상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급증, OECD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의 경우 1985년 10만명 당 5명에 불과했던 것이 IMF 위기 직후인 1998년에 최고치인 27.1명으로까지 급증했다가 이후 다소 주춤해면서 2002년에는 17.7명으로 감소했다. 부도와 실직 등이 속출, 경제적 공황상태에 따졌던 IMF 때 정점에 올랐다가 조금씩 하락 추이를 보이고는 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일본(1.7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편이고 독일(6.7명), 영국(15.8명)보다도 많은 것이다. OECD 평균은 11.8명으로 우리의 절반에도 채 미치지 못했다.

이 밖에 호흡기계 질환이 10만명당 54.3명, 소화기계 질환이 34.8명, 전염성 및 기생충 질환이 15.9명의 사망자를 기록해 OECD 평균인 48.2명, 27.9명, 7.7명보다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순환기계 질환은 188명으로 OECD 평균인 255명에 비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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