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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서 주유하면'스트레스가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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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서 주유하면'스트레스가 팍팍~'
주유소 사장-직원 "확, 죽여버릴까" "썩 꺼져" 욕설 서비스 실종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2.26 07:5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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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멸감을 주는 불친절, 반말, 육두문자, 삿대질, 짜증, 신경질, 위협….

소비자가 만드은 신문과 인터넷 관련 사이트, 검색포털 등에 GS칼텍스 주유소와 종업원들의 불친절한 언행에 대한 불만과 하소연이 집중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서비스업체라는 업종이 무색할 정도다. GS칼텍스 주유소가 기름을 파는 곳인지, 스트레스를 파는 주유소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소비자들이 당한 대표적인 불친절 사례를 정리해 봤다.

#사례1=소비자 임 모 씨는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에 있는 GS칼텍스 주유소 직원의 불친절한 언행 때문에 명절을 완전히 망쳤다.

지난 17일 오전 GS칼텍스 직영 동아주유소에서 7만원 어치를 주유했다. 주유를 하러 들어갈 때부터 직원은 나와 있지도 않았다. 뒤늦게 나온 여자 직원이 얼마 넣을 거냐고 퉁명스럽게 물어 봤다.

주유 후 커피가 마시고 싶어서 한잔 달라고 했더니 귀찮고 짜증 나는 목소리로 “다음에 드세요”라며 사라졌다.

그런데 세차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중 다른 자동차 운전자들에게는 커피를 주고 있었다. 차에 내려서 커피를 달라고 했더니 그 여직원은 “지금 드려요?”라며 짜증과 신경질 섞인 말투로 내뱉은 후 커피를 가지고 왔다.

“다른 분들은 다 주는데 왜 아까 안 줬어요?”
“바빠서 그랬어요.”

“ 아까보다 차가 더 많은 지금 저 사람들은 왜 주냐?”
"(매우 짜증스럽게)그래서 지금 가지고 왔잖아요.”

“커피 못 마시겠네요. 어떻게 손님한테 그런 식으로 대하세요?”
"(더 퉁명스럽게) 제가 뭘 어쨌는데요? 참 나,”

주유소에서 이런 모욕은 처음이다. GS칼텍스 주유소를 보기만 해도 구역질이 날 정도다. 이것이 과연 정유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GS칼텍스가 고객을 제대로 대접하는 방식인지 묻고 싶다.

#사례2=ID 'megasexy7이란 소비자는 충남 공주에 있는 한 GS 주유소에서 주유를 한 후 직원에게 포인트 적립 전표를 달라고 했다. 그러나 무시하고 가버렸다. 다른 직원을 통해 그 직원을 불렀다.

이 직원은 인상을 찌푸리며 상당히 듣기 거북할 정도로 퉁명스럽게 대꾸를 했다. 그는 “뒤쪽에 다른 차가 와서 기름 넣으러 가는 것 못봤었요?”라며 쏘아 붙였다.

사장이 더 가관이었다. “장사 방해하지말고 썩 꺼져 재수 없는 XX." 이런 욕설을 듣고도 계속 정중하게 존댓말로 했으나 사장은 반말과 욕설을 퍼붓고 사무실로 들어가 버렸다.

사장의 욕설을 녹음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 같이 동승하고 있던 3명도 기름넣기 위해 주유소 들어 가 포인트 적립 전표 달라고 요청한 것이 잘못인가요?

#사례3=bluecake77이란 ID 소유자는 지난해 12월24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GS칼텍스 주유소에 들러 2만원어치 주유를 주문했다.

그런데 30대중반의 직원이 무려4만7000원어치를 넣었다. 실수였다.

조치를 취해 주겠다고 말해 적립통장과 신용카드를 줬다. 카드 전표에 사인을 하기 위해 살펴 보니까 주유금액 전액이 찍혀 있었다.

항의를 하지 그는 욕설과 반말을 퍼부었다. “확, 죽여버릴까 보다”라는 등 협박수준의 폭언을 했다.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다가 그냥 참았다. 반말, 욕설, 삿대질에도 불구하고 어떤 불쾌한 언행도 하지 않았다.

#사례4='주용'이라는 소비자는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에 있는 한 GS칼텍스 주유소에 들러 오토바이(울트라클래식)에 기름을 넣어달라고 했다.

검정색 점퍼에 비쩍 마른 사람(나중에 알아보니 소장)이 기름을 넣으려고 총을 꽂는 순간 퍽 하면서 오토바이 주변에 기름이 튀었다.

빨리 수건을 달라고 재촉하니 축축히 젖은 걸레를 갖다주며 주유원한테 기름을 넣으라고 하고는 사무실로 들어가 한가히 전화를 받았다.

한참 오토바이에 묻은 휘발유를 닦아낸후 그 사람이 나오길래 "아니 고객이 아끼는 오토바이에 기름을 튀겨 놨으면 죄송하다는 말이라도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하자 "너 잠깐 이리 와!"라며 안경을 벗었다.

그러고는 다짜고짜 "쓰레기같은 오토바이 타는 주제에 나이고 어린 ×× 가 어디서 지랄이야 지랄이. 병신××. 너희 같은 ×× 안와도 돼"라며 버럭 화를 냈다.

주 씨는 "주유소에 불이라도 지르고 싶다"며 "이건 분명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 모두를 욕한 것인만큼 쓰레기같은 주유소를 문닫게 만들어야 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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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노랑 2007-02-26 08:31:28
나도 당했는데... 차를 세웠는데 쓸데없이 앞으로 빼라 했다 다시 뒤로 가라 했다 지랄해서 짜증냈더니 '너같은거 한테 기름안팔아도 조으니까 꺼지라'라고 쌍말을 해대는데 참 기가 차서.. 같이 삿대질 하고 욕설 퍼붓고 나왔는데 이노무 주유소는 회사서 조폭 교육만 시키는지...퉷퉷

1010 2007-02-28 13:11:36
"개기름낀 GS 칼텍스" <<< 문근영의 속삭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