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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든 대우냉온방복합기 비 바람에 '골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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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든 대우냉온방복합기 비 바람에 '골병'
  • 배정임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2.26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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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트로닉스는 제품을 판매하면 설치가 잘못돼 사후관리가 엉망이 되어도 그만 입니까?”

지금도 가슴이 떨립니다. 2005년 12월 대우냉온방복합기(DHP-150M)4대(대형1,소형3개)를 500여만을 들여 설치했습니다.

설치 할 때 옥상의 선줄을 창문 유리(구멍을 냄)를 깬 다음 방으로 연결이 되도록 엉성하게 시공을 한 것입니다.

작년 여름 비바람이 불면 옥상에 있는 선줄을 따라 실내로 비가 들어오는 바람에 한바탕 난리를 치른 적이 있어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고객서비스 센터1588-1588)을 동원해 서울에 있는 본사 민원실에 몇 번이나 전화를 했지만 한 번도 스스로 대책이라든가 그쪽에서 전화해 준적도 없고, 현장을 점검해 달라고 해도 그만이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또 한해를 넘겼습니다.

오늘도 대우 서비스센터에서 왔다가면서 자신의 임무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설치기사와도 수없이 싸우고 해도 아직까지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설치기사가 일하는 사람을 소개해서 일을 다시 작업을 하려면 비용은 내가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직 정확한 액수가 산정된 것은 아니지만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이고 무엇보다도 제가 왜 이런 고생해야 하죠?

수 백 만원을 지불하고 물건을 샀고 설치할 때 설치비 등도 다 냈는데 오랜 시간 동안 왜 이렇게 시달려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회사에서는 너무 무책임하고, 일을 원만하게 해결해주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소비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설치기사를 몇 번 불러봤지만 “어쩔 수 없다 작업을 다시 해야 한다”라고 엉뚱한 소리만 할 뿐입니다.

“냉온방기에 하자가 없다고 나 몰라라 하는 대우측의 행태에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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