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레이싱 F1팀은 2007년 시즌 참가를 위해 환경을 테마로한 새 마케팅 컨셉을 27일 발표했다. 현재 지구가 당면하고 있는 환경문제를 부각시키기 위해 혼다 RA107 레이스 카에 광고나 스폰서 로고 대신 대형 지구 이미지를 부착했다.
이 컨셉에는 팀과 스폰서가 하나가 되어 환경문제에 대응해 가자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새로운 F1에는 대형 지구 이미지와 함께 규격으로 정해져 있는 혼다의 H 로고와 레이싱 전팀에 타이어를 공급하는 브리지스톤 로고, 자선 기금 마련 사이트인 myearthdream.com 주소만 부착된다.
이 F1의 이미지를 라이선스화해 혼다의 메시지에 공감하는 기업들이 F1 머신의 이미지 및 로고(현재 제작 중) 를 사용해 세계가 관심을 갖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마케팅 툴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라이선스를 통해 얻는 금액의 일부는 환경보호 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새롭게 마련한 웹사이트 (www.myearthdream.com)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생활습관으로 바꾸는데 동의하면 환경단체에 기부도 하고 누구든지 차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우리 차가 당신의 차” 라는 컨셉 아래 참가자가 개별 픽셀을 구입해 각각의 이름을 새겨 F1의 부착하는 지구 이미지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각각의 이름은 웹사이트에서 동의를 하면 볼 수 있고 현미경을 사용하면 실제 F1에서도 볼 수 있게 만들어질 것이다.

이 같은 혼다의 컨셉에 동의해 혼다 레이싱 F1 팀과 파트너십을 맺은 기업으로는 유니버셜 뮤직, 게토레이를 판매하는 펩시, 휠라, IBM, 인스트론, 올리버 스위니, 퍼킨 엘머, 쇼와 덴코 등이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