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전문직 여성이 홀딱 반한 'Mr. 하우젠 로봇청소기'
상태바
전문직 여성이 홀딱 반한 'Mr. 하우젠 로봇청소기'
<상품체험기>"사무실서 완벽하게 '내조'… 없으면 못 살 것 같아"
  • 박정미 라인메세대표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3.29 0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독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5년 독일 쾰른-뒤셀도르프 전시회의 국내 대행업무를 하는 ‘라인메세’를 차려 독립했다.

사무실은 한독상공회의소에서 멀지않은 한남동 유엔빌리지앞에 차렸다.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던 탓에 사무실을 독특하게 꾸몄다.
    


    
일하는 사무실은 디테일이 없는 미니멀한 사무가구와 가죽의자를 놓고 대신 많은 예쁜 화분을 들여놓아 딱딱함을 녹였다. 사무실앞 창가에는 별도의 공간을 분리해 테라스 회의실을 꾸몄다.

원목 가든 테이블과 화분을 예쁘게 놓아 카페같은 분위기로 치장해 나와 직원들이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눈다. 바닥도 자연질감이 나는 짙은 원목색깔의 마루를 깔았다.

그러나 이렇게 예쁘고 아늑한 사무실을 꾸몄지만 청소가 문제였다. 독일등 외국인이 많이 드나드는 관계로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니 마루에 먼지가 끊이지 않았다.

빌딩이 그리 크지 않다 보니까 청소 관리도 허술해 저녁이면 컴퓨터 모니터며 책상에 뽀얀 먼지가 그대로 드러났다.

그렇다고 일류 실력의 직원들에게 청소를 시킬수도 없는 노릇. 고민끝에 비용은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로봇청소기를 하나 들여 놓기로 마음먹었다.


    
자동으로 청소하는 청소기가 있으면 항상 깔끔한 사무실을 유지할수있을 거라 생각했다. 인터넷을 통해 상품 리뉴를 검색하고 주변의 입소문을 들어 삼성 하우젠 로봇청소기를 구입했다.

하우젠 로봇청소기는 우선 외관이 아름다웠다. 펄이 든 퍼플과 실버의 매치가 고급스러워 사무실 바닥에 그냥 놓아두어도 장식품처럼 분위기에 잘 어울렸다.

우리 사무실엔 외부 손님이 자주 찾아온다. 본사인 독일 전시사의 독일인들은 물론 독일 전시회에 나가려는 국내 업체 관계자들의 상담이 끊이지 않는다. 찾아오는 국내외 손님들이 바닥에 놓인 청소기에 큰 관심을 보인다. 외관이 흥미롭다며 ‘한번 작동시켜 봐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한다. 직원들이 “사장님 삼성에서 홍보비 받아야 겠어요”하고 농담을 건넨다.

청소기 덕분에 외국인들에게 무언으로 한국의 전자와 IT 수준을 과시하고 있는 셈이다. 하우젠 청소기의 청소 실력도 왠만큼 수준급. 켜 놓으면 30여평 공간을 요리조리 훑고 다닌다.

업무에 집중할때는 잔소음 때문에 켜놓지 않고 주로 퇴근할때 작동시키고 나간다. 아침마다 깨끗한 사무실에 들어서는 느낌이 신선하다. 청소기는 업무를 마치고 대개 충전기위에 스스로 올라가 에너지를 채우고 있다.

그러나 다소 아쉬운 점도 있다. 청소기가 사각진 구석에 들어가지 못해 청소 사각지대가 생기고 청소시간도 수동보다 2~3배는 길다. 청소기가 구석에 잘 진입할수있도록 둥근형이 아니고 사각으로 만들면 어떨까 나름대로 상상해본다.

또 업무중에도 작동시킬수있도록 소음을 더 줄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쨋든 하우젠 덕분에 사무실 청소 걱정은 거의 끝났다. 그저 신나게 일만 하면 그만이다. 요즘 수출을 위해 해외전시회를 찾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직접 출품을 하기도 하고 안목을 넓히기위한 방문객도 급증하고 있다.청소는 하우젠에 맡기고 우리는 대한민국의 수출 ‘도우미’로 더 열심히 뛸 것이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