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일본 대지진, '쓰나미 1천년 주기설' 뒷받침"
상태바
"일본 대지진, '쓰나미 1천년 주기설' 뒷받침"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3.16 2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과 함께 초대형 지진해일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쓰나미 1천년 주기설’이 제기됐다.

15일(현지시각)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지질탐사단(BGS)의 로저 머슨 박사는 지난 869년 미야기(宮城)현 센다이(仙臺) 지역을 덮친 '죠간 대해일'을 예로 들며 초대형 쓰나미가 1천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난다며 '1천년 주기설'을 주장했다.

머슨 박사는 “이번 쓰나미의 높이가 10m에 이른데다 내륙 수km 안쪽까지 들이닥치는 등 위력과 피해규모가 막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죠간 대해일에 이어 '1천년 주기설'을 뒷받침할 초대형 재해”라고 설명했다.

도호쿠대학교의 미노우라 코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약 10년전, 센다이와 소마(相馬)지역 해안에서 죠간 대해일의 흔적이 남아있는 침전물을 찾아 분석했다.

그 결과 죠간 대해일은 인근 해상을 진원으로 한 규모 8.3의 강진으로 발생했으며 해안가에서 4km 안쪽까지 몰아닥쳤다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은 죠간 대해일이 발생하기 이전에도 비슷한 주기로 초대형 쓰나미가 두 번이나 발생했었고, 결국 3천년 동안 1천년을 주기로 총 세 번의 쓰나미가 있었다는 결론을 얻었다.

'1천년 주기설'에 대해 BBC는 대형 쓰나미가 특정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한다는 결론을 내리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고 덧붙였다.(사진=연합뉴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5일 아리랑 2호가 찍은 일본 동북부 지진,해일 전후 위성영상을 공개했다. 왼쪽은 2008년 6월 17일, 오른쪽은 2011년 3월 14일 영상이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