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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식의약 방사능 관련 안전정보 실시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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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식의약 방사능 관련 안전정보 실시간 제공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3.23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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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이 일본 후쿠시마현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와 관련해 식의약 안전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일본에서 수입되거나 일본을 경유해 수입되는 농.임산물, 가공식품, 식품첨가물,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지난 19일부터 방사능 오염 여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요오드, 세슘 외에도 베타선 방사능 물질인 스트론튬에 의한 오염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스트론튬은 매우 극소량 방출되고 세슘과 비례적으로 검출되는 방사능 물질이므로, 현재로서는 요오드와 세슘검사만으로도 방사능 노출에 대한 측정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식약청은 정밀분석 장비와 휴대용 검사장비 등을 추가로 확보해 수입단계에서 방사능 오염 여부를 철저히 검사할 예정이다.

현재 일부국가에서는 일본산 전체 제품의 수입금지 및 국민생활밀착형 공업제품(통신제품, 가구, 장난감등)에 대해서도 검사대상을 확대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식약청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유럽연합(EU)등에서 조치하는 수입검사 강화 등 국제관리 동향에 맞춰 안전관리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식품 중의 방사능 기준을 300Bq/kg(요오드)이하로 관리하고 있다. 이 기준에 적합한 경우 노출되는 방사선량은 연간 자연방사선량의 1/20 수준이므로 식약청은 장기적으로 섭취해도 갑상선 기능장해 등의 건강우려는 없다고 알려졌다. 1Bq는 1초간 1개의 원자핵이 붕괴해 방출되는 방사능의 강도로 반감기와 에너지 흡수형태, 체중, 핵종 등을 고려해 사람에게 노출되는 영향정도(mSv)로 환산한 값을 말한다.

아울러 식약청은 일본 후쿠시마현 원자력 발전소 방사능 누출사고에 즈음해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네이버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 및 식약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식약청은 위해예방정책국장을 팀장으로 하는 ‘식의약 방사능 안전관리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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