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헤드헌팅 포털 HR파트너스(www.hrpartners.co.kr)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헤드헌팅 채용공고 9만73건를 분석한 결과 대기업 채용공고 중에서는 차장급 직원을 뽑는다는 공고가 83.1%로 가장 많았다.
대리급을 채용하는 공고가 11.1%로 뒤를 이었고 과장급 채용을 희망하는 회사는 4.8%였다.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 과장급 채용공고가 41.5%, 대리급은 41.3%, 차장급 7.2%, 부장급 6.0% 등의 순으로 많았다.
채용 직급별로 요구되는 경력 연차도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이 더 높았다.
대기업은 대리급 채용시 평균 3년4개월 가량의 경력을 요구한 반면 중소기업은 이보다 적은 2년8개월 가량이었고 과장급도 대기업 영입시에는 4년11개월, 중소기업은 3년7개월의 경력이 필요했다.
이밖에 차장급은 대기업이 6년1개월, 중소기업 5년5개월로 8개월 가량 차이가 났고 부장급의 경우 대기업 8년8개월, 중소기업 7년4개월의 경력이 요구됐다.
HR파트너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인력이 부족하고 직원 교육프로그램이 미흡한 중소기업은 곧바로 실무를 맡길 수 있는 대리나 과장급 인재를 선호하는 반면 대기업은 실무에도 정통하면서도 부서 전반적 업무를 조율할 수 있는 차장급 인재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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