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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한강 이북서도 감 재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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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로 한강 이북서도 감 재배 가능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04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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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얼지 않고 견디는 내동성(耐凍性)이 약해 한강 이남에서만 주로 재배되던 감나무가 온난화로 인한 겨울철 기온상승으로 경기도 파주시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시는 조경을 위해 지난해 4월 광탄면 일대 공공기관, 학교, 군부대 등에 심은 감나무 200여그루 가운데 동사한 나무가 한그루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감나무는 기온이 영하 20℃ 이하로 내려가면 얼어 죽기 때문에 겨울철 최저 기온이 영하 25℃에 이르는 파주시에서는 그동안 감나무 재배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온난화로 인한 이상 고온 현상으로 지난 겨울에는 최저 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어 동사한 감나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시(市)는 설명했다.

시는 또 생명력이 강한 80년 이상 수령의 감나무를 자생력이 우수한 고욤나무에
접붙여 묘목을 만든 것도 감나무가 동사하지 않은 이유로 꼽았다.
시 관계자는 "감나무는 농촌의 상징으로 통하지만 그동안 파주시에서는 추운 겨울로 인해 감나무 재배가 불가능했다"면서 "시험 재배가 성공한 만큼 올해도 200여그루의 감나무를 추가로 심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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