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휴대전화에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탑재시켜 온라인 사이트 접속 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U-OTP'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OTP는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할 때마다 새로 부여되는 일회용 비밀번호다.

'U-OTP'는 기존의 인증수단인 ID/패스워드, 공인인증서, 보안카드 등을 보완하기 위해 포털 서비스 접속 및 금융거래 시 한번 더 본인 인증을 거치도록 하는 서비스다.

현재 특정 사이트에 로그인을 하려면 일반적으로 아이디와 패스워드만으로 가능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추가로 휴대전화를 통해 생성되는 7자리로 된 일회용 비밀번호가 추가로 필요하다. 일회용 비밀번호는 30초 단위로 휴대전화에 미리 입력이 돼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제휴 온라인 사이트에서 본인 인증을 받은 후 OTP VM을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서비스 이용료의 경우 이르면 10월 이후에 유료화 할 예정이다.

SKT는 NHN의 한게임 사이트에서 먼저 이 서비스를 제공한 뒤 포털, UCC(손수제작물) 사이트 등 다양한 온라인 사이트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