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우리행장직 낙마한 '전무 3인방' 거취는?
상태바
우리행장직 낙마한 '전무 3인방' 거취는?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1.03.30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이순우 신임 우리은행장이 이번 주 내에 지주사와 은행에 대한 후속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순우 행장과 함께 경합을 벌였다가 낙마한 '전무 3인방'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오는 4월 2일이 지주 창립 10주년 기념일인 만큼 이번 주 내에 지주사와 은행에 대한 후속인사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특히, 우리은행 후속인사는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는 이팔성 회장과 이순우 신임 행장이 논의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공석이 된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을 누가 맡을 지와 이 행장과 함께 면접에 응했다 떨어진 나머지 인사들이 인사칼날을 피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우리은행장 후보 면접에 응한 인사는 이 행장(당시 우리은행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김정한 우리금융 리스크담당 전무, 윤상구 우리금융 경영혁신 및 홍보담당 전무, 정현진 재무기획 우리금융 전무, 김희태 우리은행 중국법인장 등 5명이다.

일각에서는 후보경합을 벌였던 인사들은 관례대로 자진사퇴 하는 게 맞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실상 우리은행 인사 폭은 2~3명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해 말 인사를 단행했고 이 행장도 수석 부행장에서 행장으로 승진한 셈이어서 단장 1명, 영업본부장 1명 등 소폭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행장 역시 지난 28일 우리금융저축은행 본점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전무 교체설을 묻는 기자들에게 "잘 아는 후배들이고 업무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의중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최고경영자(CEO)가 선임되면 새로운 경영진의 부담을 줄이고 조직통합 등의 측면에서 통상 낙마한 인사들이 자진사퇴를 했다는 점에서 이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도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이팔성 회장은 최근 언론을 통해 "은행과 지주회사 간 인사 교류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인사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지주 창립식을 고려해 이번 주에 후속인사가 진행될 예정인데 인사규모는 2~3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행장 면접에 참여했던 전무 교체와 관련해서도 "은행이 아닌 지주 쪽 전무고 이순우 행장도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여서 인사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