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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이' 텔레콤 하나로와 2개월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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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적이' 텔레콤 하나로와 2개월 전투
  • 정경희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06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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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텔레콤 해약하고 두 달 만에 반환된 모뎀요금을 환불 받았습니다. 이렇게 끈질기게 고객 골탕 먹이는 회사 정말 처음 보았습니다.”

지난 1월 8일 남양주로 이사하면서 3년간 사용하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하나로 텔레콤을 해지하고 파워콤으로 바꿨습니다.

그런데 2월말 ‘엉뚱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하나로에서 인터넷 이용요금과 모뎀비용으로 4만 2649원을 통장에서 인출해 갔습니다.

1월초 해약했는데 수차례 전화 끝에 거의 2개월이 지난 3월 16일 모뎀을 가져가고 사전에 선(先)인출한 요금 반환을 요구하자 확인이 안 된다며 늑장을 부리지 뭡니까?

하나로에서는 “혹시 사기꾼이 가져 갈 수도 있지 않느냐”며 확인이 안 된다는 핑계로 계속 억지를 부렸습니다.

‘3월말에는 환불해 주겠지’ 하고 기다렸지만 허사였지요. 하나로 텔레콤 상담원 또한 “2~3일만 기다리면 입금시켜 드리겠다.”라는 말만 할 뿐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청구 내역이 적힌 고지서를 알려 달라고 해도 감감 무소식이고, 약속은 헌 신짝 취급하는 하나로 텔레콤과 2개월 이상 실랑이를 벌인 것 생각하면 울화통이 치밀어 오릅니다.

마침내 지난 4월 3일 전화해 4월 4일 저녁5시에 '입금 확인' 하면서 모뎀반환을 둘러싼 2개월 ‘전투’는 끝이 났습니다.

“남의 돈 제멋대로 빼가고 입금 시일은 최대한 늦추는 하나로 텔레콤…. 그 동안 시간낭비, 핸드폰 비용 낭비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너무 억울합니다.”

나 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글을 올리는 제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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