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푸르지요 vs 푸르지오, 래미안 vs 미래안 '격돌'
상태바
푸르지요 vs 푸르지오, 래미안 vs 미래안 '격돌'
아파트시장에도 짝퉁 활개…"우리가 원조인데 웬 시비" 큰소리
  • 최영숙 기자 yschoi@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4.06 0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푸르지요' '미래안' 아파트를 아십니까?”

유명 아파트 건설 업체들이 ‘짝퉁’ 때문에 고심하고 있다.

브랜드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수천만원씩 뛰고 내리는 현실 때문에 , 유사 브랜드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짝퉁은 경북 포항시 오천읍 소재 '푸르지요' 아파트. 대우건설 '푸르지오'의 짝퉁이다. 이 아파트는 '푸르지요' 위에 롯데캐슬의 독수리 로고까지 넣어 점입가경이다. "우리가 원조인 데 왜 시비냐?"며 오히려 큰소리 치며 따지는 주민도 많다고 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푸르지요 아파트에 대해 직접 실사를 하기도 했는데 지방의 한 동짜리 아파트인데다가 이미 주민들이 많은 돈을 들여 도색작업을 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며 “그렇지만 앞으로는 이같은 짝퉁브랜드에 대해 원칙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최근 지방의 한 소도시에서 지역 건설업체가 ‘미래안’ 브랜드로 아파트를 분양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식으로 항의해 이를 중단시켰다.

'미래안'은 이 회사 대표 브랜드 '래미안'의 짝퉁이다. 삼성물산은 짝퉁외에 불법 브랜드 사용에 대해서도 감시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최근 최근 중국 선양(瀋陽)의 선양래미안부동산개발유한공사가 '래미안' 상표를 불법 사용해 아파트를 분양했기 때문.

삼성물산의 고소로 이 회사는 중국 정부로부터 상표권 침해행위로 1060만위안(한화 약 12억원)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