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의 역내 통신시장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현재 EU 25개 회원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휴대전화 수는 4억7천840만대로 전체 인구의 10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U는 새해 들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가 새 식구로 가입, 27개국으로 늘었다.
EU의 휴대전화 보급률은 지난 2004년 10월 84.6%에서 2005년 10월 95.0%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 마침내 100% 벽을 돌파하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회원국별로는 룩셈부르크의 휴대전화 보급률이 1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탈리아 134%, 리투아니아 133% 등의 순이었다.
특히 폴란드는 2005년 10월 72%에서 지난해 10월 91%로 휴대전화 보급이 1년 사이에 36%나 증가하는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였다.
EU 회원국들의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도 2005년 10월 11.4%에서 지난해 10월 15.7%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집행위는 지난해 광대역 가입자 수가 하루 5만5천명꼴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원국별 광대역 보급률은 네덜란드가 29.8%, 덴마크 29.4%에 달한 반면 그리스는 3.3%에 그치는 등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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