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국(FAA) 이언 그레거 대변인은 6일 발생한 이 사건을 설명하면서 "그 기장이 거친 언어를 사용했다는 말을 들었다"말했다.
그는 "탑승 절차가 진행되고 있을 때 그가 조종실을 나와 앞 화장실로 들어간 뒤 문을 잠그고 대화를 계속했고 탑승 중이던 승객들이 화장실 문을 통해 대화의 끝부분을 들을 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장이 화장실에서 나왔을 때 한 승객이 기장의 행위에 대해 따졌으며 이에 기장은 더 많은 욕설을 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현지 경찰은 기장을 심문했으나 음주 테스트를 할 이유는 없다고 결론내렸다. 그러나 노스웨스트측은 이 보잉 757 항공편을 취소했고 기장도 디트로이트로 귀환 조치했다.
항공사측은 성명을 통해 "노스웨스트는 이 사태를 재검토 중이며 불편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식사와 호텔을 제공했으며 불편에 따른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