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ㆍ하의를 한 번 입고 세탁한 옷이 탈색되고 늘어져 아디다스 본사 고객상담실에 전화를 했지만 '고객 부주의'라며 하의는 교환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이에 지난 3월 26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글을 올렸고, 신문사측이 아디다스 본사에 전화해 적극 중재를 해주었습니다.
자체심의에서 '교환불가'라고 했던 업체측은 마침내 YWCA연맹 의류심의 결과에 굴복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편파적인 '아디다스' 자체심의는 무의미해졌습니다.
업체가 '매장에 방문해서 교환하세요'라고 문자를 보내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매장에서 상품을 교환했습니다.
하지만 불쾌함은 좀 남아있습니다. 왜냐하면 교환하는데 한 달이라는 시일이 걸린데다가 제품을 사용하지 못한 소비자의 불만에 대해 업체측이 사과하지 않더군요.
어쨌든 주변에서조차 "절대 교환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담당자에게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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