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메일 서비스란 기업의 e메일 계정으로 수신된 이메일을 MMS(Multimedia Massaging Service) 형태로 변환, 가입자의 휴대폰으로 실시간 전송해주는 것. e메일 내용을 별도의 무선인터넷 접속 없이 휴대폰을 통해 수신 즉시 확인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CJ시스템즈가 업무상 이동이나 회의가 많은 기업과 직장인을 겨냥해 지난 2005년 선보였으며 최근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KT는 최근 사내에 폰메일서비스를 오픈했으며 STX그룹은 이달 중 계열사 서비스를 시작해 곧 그룹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실무자단계에서 검토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기업들의 폰메일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대기업보다 훨씬 적극적이다. CJ시스템즈 관계자는 “수많은 중소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며 “외근이 많은 영업직종이나 회의 등으로 자리 이석이 많은 경영진들에게는 벌써부터 요긴한 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털사이트에서도 폰메일서비스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네이버, 다음, 야후, 파란 등 10여개 주요 포털에서 폰메일 서비스가 제공되며 1G메일, 대용량 첨부메일 등에 이어 이용빈도수가 급증하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단말기 투자가 필요하고 인터넷 접속을 해야 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PDA폰에 비해 폰메일은 편리함과 저렴한 비용을 강점으로 기업과 직장인들에게 빠르게 보급될 것”이라고 말했다.(헤럴드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