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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도메인 ucc.kr 로또 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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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도메인 ucc.kr 로또 광풍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4.1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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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도메인(.kr) 로또 되나?

2단계 영문 kr 도메인의 일반인 신청에서 ucc.kr, show.kr 등 일부 인기 도메인(인터넷 주소)이 수천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도메인 발(發) 로또 광풍이 불고 있다. 특히 기존의 3단계 도메인 보유자 중 2단계 도메인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져 2단계 도메인 등록 후 뒤늦게 도메인을 매입하기 위해 고가 거래가 이뤄지는 등 후폭풍도 예상된다.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1일 ‘퀵돔(QuickDom)’ 동시 등록 접수에 이날 오전 7시 현재 145여만건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퀵돔은 korea.kr과 같이 .kr 앞에 co, or 등이 없는 2단계 kr 도메인의 브랜드명.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퀵돔 일반인 동시신청은 첫날 21만여건이 접수된 후 꾸준히 증가, 10일에는 하루에 50여만건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11일 자정에 접수가 끝나면 최종 신청건수는 200만건에 육박할 전망이다.

그러나 중복 신청을 제외한 도메인 이름만으로는 11일 아침까지 14만여건이 신청됐다. 같은 도메인을 신청한 사람이 2명 이상이면 등록자를 추첨으로 결정하므로 단순 경쟁률은 현재까지 10대1 정도지만 일부 인기 도메인에는 수천명이 몰려 인기 아파트의 청약 열풍을 연상케 하고 있다.

가장 인기있는 도메인은 ucc.kr로 현재까지 6700여명이 신청했고, show.kr이 5800명으로 뒤를 따랐다. 이어 city와 lottemart(각 4400여명), data와 cook(각 3900여명), white(3890여명) 등이다.

인기 도메인에 신청이 몰리는 주된 이유는 2단계 도메인이 향후 이른 시간 내 3단계 도메인을 제치고 대표 도메인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인기 도메인을 재매각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과거 3단계 도메인에서도 인기 도메인들이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억원대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 (헤럴드경제신문)

도메인 공인등록기관인 후이즈의 정지훈 도메인사업부 팀장은 “많은 기업이 지난 1월 22일 마감된 3단계 도메인 등록자 우선 신청 기간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메인의 고가 재매각을 노리고 전문적으로 도메인을 매입하는 사람들도 있어 등록이 끝나면 재거래 바람이 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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