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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개미에 물리면 침 발라라? 2차감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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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개미에 물리면 침 발라라? 2차감염 위험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6.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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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 모기, 벌, 개미 등 벌레에 물렸을 땐 침(타액)을 바르는 것은 금물이다. 자칫 2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상처부위를 깨끗이 씻은 뒤 약을 바르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16일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모기, 벌, 개미 등 벌레에 물렸을 때 바르는 약의 안전한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벌레에 물렸을 경우 상처 주위를 깨끗이 씻은후 가려움 및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디펜히드라민,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이 같이 함유돼 있는 약을 발라야 한다. 

디펜히드라민, 디부카인, 살리실산메틸, 글리시레틴산(에녹솔론) 등이 함유된 제품은 버물리에스액(현대약품), 둥근머리버물리겔(현대약품), 캠프액(신신제약), 모물린액(성광제약), 물린디액(신신제약), 터치쿨리니멘트액(성광제약), 리카에이크림(보령제약), 더마쿨크림(한국파마), 토비에스크림(알리코제약), 바르디액(한국콜마) 등이 있다.

가려움만을 없애기 위해서는 히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된 약을 사용하기도 한다. 가려울 때 바르는 히르로코티손 제제는 락티케어에취씨1%,2.5%(GSK)와 삼아리도맥스크림(삼아제약) 등이 있다.

단 약품을 사용한 뒤에도 증상이 개선될 기미가 없다면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특히 이들 약은 액제, 겔제, 크림제 타입으로 상처부위에 적당량을 바르는 외용제이므로, 먹거나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사용한 후에는 의약품의 변질·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직사광선을 피하고, 가능하면 습기가 적고 서늘한 곳에 마개를 꼭 닫아 보관해야 한다. 일부 의약품에는 에탄올이 다량 함유돼 있어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보관시 주의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벌레에 물려 상처에 열이나고 가려울 때 긁거나 침을 바르게 되면 상처주위가 2차적인 감염에 의해 피부염으로 악화돼 위험할 수 있으므로 긁지 말아야 한다"며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방충망을 이용하거나 긴팔, 긴바지를 입고 모자를 착용해 노출된 피부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며, 외출시 피부나 옷에 기피제를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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