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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승진자 161명, 5년 만에 늘어...AI·로봇·반도체 인재 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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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승진자 161명, 5년 만에 늘어...AI·로봇·반도체 인재 중용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5.11.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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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AI·로봇·반도체 등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리더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기술 중심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과주의 인사 기조 아래 젊은 리더와 글로벌 인재를 과감히 발탁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중장기 성장 동력 재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상무, 펠로우, 마스터 등 총 16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37명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51명, 상무 93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6명 등 총 161명을 승진시켰다. 지난해에는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승진시킨 바 있다.

삼성전자의 정기 임원 승진자 수는 지난 2021년 214명을 기록한 이후 ▲2022년 198명 ▲2023년 187명 ▲2024년 143명 ▲2025년 137명으로 꾸준히 줄었으나 5년 만에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AI, 로봇,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미래 기술을 이끌 리더들을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각을 나타내는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해 세대교체를 가속화했으며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돌파할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 육성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이윤수 DX부문 삼성 리서치 데이터 인텔리전스팀장 부사장(50세)은 데이터 기반 신기술 및 비즈모델 개발 성과를 창출한 데이터지능화 전문가다.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최승기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5그룹 상무(48세)는 '갤럭시 폴드7'의 초슬림·초경량 설계 기술을 구현했다.

김대영 VD사업부 제품디스플레이 랩장 상무(48세)는 QD, OLED 신모델 개발로 차별화 기술 상용화를 이끌었다.

DS부문에서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승진이 두드러진다. 

유호인 메모리사업부 D램 PA2그룹 상무(46세)는 1c D램 공정 및 HBM4 개발에서 수율과 양산성을 확보한 바 있다.

박봉일 시스템LSI사업부 SOC선행개발팀장 부사장(53세)은 커스텀 SoC 제품 개발을 리드했으며 김영대 파운드리사업부 제품기술팀장 부사장은 2·3㎚ 수율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인사에서는 젊은 리더 발탁도 돋보인다.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과감히 승진시키며 차세대 경영진 후보군을 확대했다. 

이강욱 삼성 리서치 AI 모델팀 상무(39세)는 생성형 AI 언어·코드 모델 개발을 주도했다. 

권정현 로봇 인텔리전스팀장 부사장(45세)은 로봇 AI 기반 인식·조작 기술을 이끌며 주요 기술 경쟁력 확보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실적과 성장 잠재력 갖춘 여성과 외국인을 등용했다.

먼저 정인희 지속가능경영추진센터 ESG전략그룹장 부사장(51세)은 ESG 전략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최보람 글로벌마케팅실 브랜드마케팅그룹장 상무(48세), 이인실 전략구매그룹장 상무(46세) 등 여성 임원 승진이 이어졌다. 

아울러 제이콥 주 DS부문 화남영업팀장 부사장(47세)은 중화시장 개척을 주도하며 중국 법인 거래선 확대 및 판매 극대화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은 신규 임원 승진 명단.

◇삼성전자 DX부문

△부사장 승진: 강민석 강상용 구자천 권정현 김문수 노성원 서치영 설지윤 설훈 송인강 유종민 유한종 이민철 이성진 이윤수 이종규 이종포 정원석 정인희 정효명 조철호 최청호 최항석 한의택 황근철 황용호           

△상무 승진: 강상균 고진일 곽호석 권기훈 권주성 김기현 김대영 김세웅 김운 김원종 김지웅 김지은 김철민 김포천 김효정 문희철 박건호 박대순 박영재 박영진 박재우 박형규 안성호 안정식 양준원 엄윤성 유기훈 유상현 이강욱 이상석 이상엽 이상천 이성심 이세문 이승연 이승윤 이인실 이정준 이정환 이존기 이종덕 이종해 이진영 이충현 이태용 이형주 이형중 장혁 전형석 정윤현 조승기 차완철 최고은 최동열 최보람 최성훈 최승기 한성웅 홍희영 황정호

△Master 선임 승진: 강병권 고재연 김도형 우원명 이재성 최진

◇삼성전자 DS부문

△부사장 승진: 권기덕 권혁우 김영대 김용찬 김이태 김정헌 김태우 김태훈 노경윤 박봉일 배상기 오형석 이강호 이병현 이종민 장실완 정광희 정용덕 정인호 조성일 조성훈 최정연 홍기준 홍희일 Jacob Zhu

△상무 승진: 강성석 경세진 권석남 권영헌 김경석 김경아 김경진 김대현 문성수 문원민 민경일 박성열 박준성 백승엽 서무현 성훈제 안재상 우성훈 우수영 유금현 유호인 이광우 이근석 이동환 이지현 이창훈 임경춘 전윤광 정재훈 조윤상 최동준 홍석구 황현익

△Fellow 선임 승진: 이재덕

△Master 선임 승진: 강명길 김재춘 김준수 남인철 노숙영 손영환 오길근 원복연 유준희 전하영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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