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도 소원은 통일’ 인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국가 대한민국. 영화 등 수많은 문화, 예술 작품의 주제가 됐던 '휴전선'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2011년 7월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공연되는 연극 'THE Line'은 시골의 외딴 집 안에 갑작스레 그려진 두 나라의 국경선과 그 이후 벌어지는 소동을 그려낸 희극이다.
김민정 작가는 휴전선 때문에 오랜 시간 아파해온 사람들의 암울하고 슬픈 이야기를 한 걸음 떨어져 바라볼 수 있도록 희극 형식을 도입했다. 단 한줄의 노란 선에 의해 나눠진 분단 국가에서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 실컷 웃다, 공연이 끝난 후 숨겨진 분단이 가져다 주는 슬픔과 무언의 메시지를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했다.
2010년 5월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전쟁 그리고 분단'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100페스티벌에서 단 1회 초연된 'THE line Yellow'는 빠른 템포의 연출과 재기 발랄한 상황의 점핑, 적절한 여운으로 관객들에게 좋은 평을 얻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 2011년 정미소의 공간지원 사업 지원작으로 선정되며 더욱 완숙해진 작품과 연출로 다시 탄생한 연극 'THE Line'은 실력파 배우들이 유쾌하고 코믹한 연기력으로 무더운 여름, 관객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7월 6일(수)부터 7월 24일(일)까지 진행(관람료 일반 20,000원)되며 인터파트 1588-1555 (www.interpark.com) 에서 예매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 : http://club.cyworld.com/Theyellowline, 잘한다프로젝트 070-7664-864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토리 소개>
한 지붕 두 나라? 평화로운 외딴 시골 어느 집에 서러움이 없는 나라 서쪽나라와 동화 같은 동쪽나라 외교관이 등장한다.
십년 간 이어진 전쟁과 이야기 끝에 국경선의 재조정으로 체결된 성공적인 평화협정!
그러나 우리집 화장실과 거실 사이에 생긴 노란색, 국경선이 놓여지게 된 것. 이로 인해 엄마와 딸은 서쪽나라 749번지 국민, 거실에 있던 아빠와 아들은 동쪽나라 521번지 국민이 되면서 한 가족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화장실 갈 때에도 통행증 지참은 필수, 함께 식사하려고 올려놓은 포크마저 밀입국 폐기되는 이 집에서 이 가족 과연 잘 살 수 있을까?


[선플] 이런 연극공연 같은 여가활동은 참 좋은것같아요 누구나 한번쯤은 보고싶은 그런 연극인것같네요 정말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