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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물량공세 퍼붓는다...하반기 신차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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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물량공세 퍼붓는다...하반기 신차 러시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1.06.23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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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체들이 신차 물량 공세에 나서고 있다. 급성장하는 수입차 시장에서 보다 다양해진 고객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모델을 확충하고 있는 것.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국내법인 설립 이후 최다 신차를 내놓는다. 한국토요타는 최근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사장의 한국 방문 이후 하반기부터 신차 4종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 알려졌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프 브랜드 70주년 스페셜 모델 등 총 9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올해 가장 먼저 신차를 선보인 곳은 폭스바겐코리아.

'골프 1.6 TDI 블루모션'이 그 주인공. 21.9km/ℓ의 혁신적인 연비와 122g에 불과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높은 친환경성을 자랑하며 출시 5일 만에 초기 물량 300대가 모두 매진됐다.

3월부터는 16인치 알로이 휠과 가죽 패키지 등 옵션이 추가로 장착된 모델이 31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어 2월과 3월에는 '골프 1.4 TSI'와 '골프 GTI'가 출시됐다. 4월에는 'CC 2.0 TDI 블루모션'을 5월에는 '신형 제타 2.0 TDI'와 '신형 제타 1.6 TDI 블루모션'이 판매를 시작했다.

제타는 엔트리 세단 모델로 미국 시장에서 매년 유럽차 메이커 중 최고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성공한 차로 손꼽힌다.

7월 초에는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다카르 랠리에서 디젤 모델 최초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투아렉의 신형 모델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동급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기존 세대보다 높은 연료 효율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각종 첨단 편의 및 안전장치로 다기능 SUV의 진면모를 보여줄 것 이란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폭스바겐코리아는 1~7월까지만 국내시장에 무려 8종의 신차를 내놨다.

<신형 투아렉


한국토요타는 최근 몇 년간 가속페달 결함으로 인한 대규모 리콜과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국내 시장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

5월 기준 한국토요타의 국내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26% 줄었다. 렉서스 역시 시장점유율이 4%대에서 올 들어 3%대로 떨어졌다.

지난 4일 아키오 토요타 사장은 한국을 방문해 빠른 시장회복을 약속했으며, 이를 위해 하반기부터 신차 4종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라인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출시될 신차는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일 7세대 캠리 신차를 비롯해 SUV 하이랜더, 미니밴 시에나, 크로스오버 벤자 등으로 현재 미국에서 생산 중이거나 생산될 예정인 차들이다.

하지만 한국토요타 측은 하반기 출시 차량에 대해 "아직까지는 확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상반기에는 토요타 코롤라와 렉서스 CT 200h가 출시돼 83대와 497대가 각각 팔렸다.

<200>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작년 10월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를 출시하며 3년간의 침묵을 깬 이후 올해는 무려 신차 9종을 투하하고 있다.

디자인 및 편의사양 업그레이드 등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 및 풀 체인지 모델, 지프(Jeep) 브랜드 70주년 스페셜 모델까지 총 9종의 신차를 라인업에 올렸다.

상반기 이미 여성 및 오프로드 초보 운전자들도 쉽게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Jeep 랭글러', 세련되고 도시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한 '신형 컴패스', 지프 브랜드 70주년 기념 모델(컴패스), 가족여행 최고의 동반자 '뉴 그랜드 보이저' 등을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정통 프리미엄 세단으로 2004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크라이슬러 플래그십 모델인 '올 뉴 300C', 지프 브랜드 70주년 기념 모델(랭글러, 그랜드 체로키), 크라이슬러-피아트 기술 제휴로 탄생한 크라이슬러그룹의 차세대 중형세단 '200', '그랜드 체로키 디젤' 등이 판매를 기다리고 있다.

신차 러시에 힘입어 폭스바겐과 크라이슬러의 작년 동기 대비 1~5월 누적 판매량은 크게 대폭 늘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작년 4천31대보다 무려 1천315대 늘어난 5천346대를 팔았다. 크라이슬러코리아도 전년 보다 24% 늘어난 1천275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 중이다.

반면 한국토요타는 5월까지 판매 동향은 작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 렉서스는 200여대 늘어난 1천628대가 팔렸지만, 토요타 브랜드의 경우 2천109대로 판매가 700여대 가량 줄었다. 신차가 투입되는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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