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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시대 개막..SKT·LG U+ 자존심 싸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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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시대 개막..SKT·LG U+ 자존심 싸움 치열
  • 김현준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6.30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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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만 2천400대 가까이 설치된 기지국을 통해 탄탄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SK텔레콤)

"경쟁사에 비해 빠른 속도와 넓은 서비스 권역을 통해 4G(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시장에서만큼은 주도권을 확보하겠다"(LG U+)

7월1일 4G 서비스인 LTE의 상용화 서비스를 앞두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U+)가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초기 통화 품질에 대한 이용자들의 경험이 LTE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탄탄한 통화 품질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서울에만 안테나 기지국(RU) 1천772대, 디지털 기지국(DU) 609대를 구축해놓았으며 이미 구축한 2G 중계기 20만대(전국 100만대)를 LTE와 연동해 건물 안이나 지하 등에서도 터지는 4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우선 서울(일산 일부 지역 포함)에서 상용화를 시작하는데, 가입자는 서울에서는 4G LTE망을 사용하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3G망을 활용할 수 있어 끊김 없이 안정된 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의 대응책도 마련했다.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지역·시간대별로 다른 무선 데이터 수요를 탄력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며 기지국 간 간섭제어기술(CoMP)을 LTE망에 적용해 커버리지 경계지역에서 데이터 속도가 저하되는 것을 사전에 막았다. LTE용 펨토셀도 조기에 개발해 실내나 지하에서도 안정적으로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내년 초까지 수도권과 6대 광역시 등 23개 시에 LTE망 구축을 완료하고 2013년에는 전국 82개시로 확대할 방침이다.

LG U+는 자사 LTE의 최고 장점으로 빠른 속도를 꼽고 있다.

수신과 발신 대역을 각각 10㎒씩 사용하는 덕에 데이터 전송 속도를 최대 75Mbps까지 낼 수 있어 경쟁사의 LTE보다 전송 속도가 2배 빠르다는 설명이다. 

LG U+는 7월1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부산, 광주 등의 거점지역에서 상용서비스를 시작하고 9월 말에는 서울과 수도권 전체와 대부분의 광역시를 포함하는 서비스 지역을 확보한다. 이어 연말까지는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중소도시를 포함해 전국 82개 도시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사실상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상용서비스 개시 1년 후인 내년 7월에는 기존 CDMA망을 능가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LG U+는 내년 상반기까지 LTE 기지국과 소형 기지국을 각각 6천200개, 5만개 구축하고 건물 내부와 지하공간의 서비스를 위해 중계기 11만개를 설치해 도시뿐만 아니라 군읍면 지역까지 커버하는 전국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 2년 전부터 LTE로의 진화를 염두에 두고 2G나 3G 장비를 설치할 때 LTE 기술을 쉽게 수용할 수 있는 멀티모드 기지국이나 뱅크 기지국, 디지털 중계기 등의 장비를 설치하며 LTE 전환을 준비해왔다.

LG U+는 데이터 트래픽 해소 방안으로는 트래픽이 몰리는 인구 밀집 지역에서 4G LTE와 와이파이 U+존 사이에 자동 전환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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