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직원들은 이날 출근하자마자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편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사랑하는 LG유플러스 가족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편지는 바로 이상철 부회장이 직접 보낸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 부회장은 "대망의 LTE 시대가 열렸습니다. 수많은 밤을 헌납하면서 성공적인 상용화 첫발을 내디디게 한 직원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직원들의 땀방울과 잃어버린 잠이 아니었다면 서울, 부산, 광주에 걸친 LTE 망 구축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 "LTE 시대가 되면 지금까지의 통신시장이 완전히 바뀝니다. 3G에서는 불가능했던 영상세계가 열리고 콘텐츠들은 영상, 음성 및 데이터를 섞어 고객 맞춤형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LTE를 통해 훨씬 더 개인중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줄 '스마트 비서'를 갖고 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제 시작입니다. 어제까지와는 단절된 새로운 세상의 시작입니다. 오랜 기간 겪어왔던 좌절로부터의 단절이고, 만년 3위로부터의 단절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2.1㎓ 주파수 경매에 우리가 단독 입찰하게 됨으로써 우리의 가슴 아픈 숙원을 풀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우리가 경쟁사들과 당당히 맞서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존재감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진정 우리의 '설움의 과거'를 말끔히 씻을 때가 온 것입니다"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 부회장은 "우리 모두 손잡고 일어나 혼연일치하여 밝은 미래로 나갑시다. 우리에게 활짝 열린 기쁨의 미래를 당당하게 만들어 갑시다"라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1일 '일등! LTE'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출근해 '4G LTE 1등'에 대한 의지를 다진 바 있다. 임직원들은 'LG유플러스 LTE Day'로 지정된 15일과 29일에도 이 티셔츠를 입고 출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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