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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항암제이자 만병통치약?…허위광고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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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항암제이자 만병통치약?…허위광고 난무
  • 지승민기자 jsm63@csnews.co.kr
  • 승인 2011.07.15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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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나 마늘이 마치 고혈압 당뇨 등 많은 질병에 특효가 있는 것처럼 속이고 이들 원료가 들어간 식품을 팔아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일반ㆍ건강기능식품 광고 988건을 모니터링해 허위ㆍ과대광고 사례 68건을 잡아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된 26건보다 2.6배나 늘어난 수치다.


적발된 식품을 유형별로 보면 일반가공식품이 62건(91.2%)으로 지난해의 17건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7건(8.8%)으로 지난해 9건보다 오히려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부 업체가 외모나 건강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커지는 상황을 이용해 상업적 광고를 무분별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여기에 일반식품 광고가 사전심사 대상이 아닌 점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적발된 사례 대부분은 제품의 원료인 블루베리나 복분자, 오디, 야콘 등의 효능을 전문가의 글이나 동의보감 등에서 발췌해 해당 제품이 항암효과나 고혈압, 당뇨 등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간접 광고한 경우였다.

  
한 업체는 홈페이지에 `양파는 암 당뇨 고혈압 심장병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억제한다'거나 `불면증 백내장 안구피로 무릎통증 변비 정력감퇴 등의 모든 증상을 개선해 준다'는 등의 허위광고를 했다.

  
서울시는 관할 기관에 적발 사실을 알리고 영업정지ㆍ고발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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