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는 15일 새벽 0시 10분경 군산시 내항 진포테마해양공원 해상에서 물에 빠진 2명의 익수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물에 빠진 허모(52세, 남, 군산시)씨와 최모(51세, 여, 군산시)씨는 진포테마공원 내에서 산책 중 최씨가 난간에 미끄러져 바다에 빠지자 이를 구하기 위해 허씨가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산해경과 군산소방서는 구명환을 이용해 물에 빠진 익수자를 구조했으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조치 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최근 심야에 방파제 및 항ㆍ포구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이 증가하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높다”며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구조 경험이 없는 일반인이 구조를 시도할 경우 2차 사고의 우려도 높아 반드시 해양긴급신고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해경은 최근 잇따른 방파제 사고에 순찰 활동을 늘리는 한편 관광객을 대상으로 방파제 구조물 위에서 낚시 및 관광을 자제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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