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명환)는 지난 6월 5일 포항시 양포항 동방 해상에서 작살에 찔려 부표에 매달려 숨진 채 발견된 밍크고래 관련 불법포획자 최 모씨 등 4명을 검거해 1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당시 불법포획 현장을 해상을 순찰하던 포항해경 항공대 소속 헬기가 발견했으며 고래를 불법으로 포획후 해체작업 직전에 적발되어 고속으로 도망하는 선명미상 어선 등 용의선박 2척에 대하여 헬기와 경비함정 5척으로 추적을 진행하고,
육상 형사요원 등을 동원하여 울산항으로 입항한 용의선박의 선내를 정밀 검색하여 불법포획에 사용된 작살촉과 작살대 등을 압수하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용의선박의 항적을 면밀히 검토하여 검거했다고 했다.
해경은 엄격한 법적용으로 고래류 자원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주범인 선장 최 모씨 등 관련 선원 4명 모두에 대하여 모두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함께 작업한 선명미상 어선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통해 모두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해경은 점차 조직화․지능화 되어가는 고래 불법포획․유통사범 척결을 위해 불법포획 사범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용의선박 입.출항시 불법어구에 대한 정밀한 검문검색으로 철저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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