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스페셜 '노처녀가'를 본 시청자들이 뿔났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노처녀가 확산되는 배경과 재구성된 세 명의 사례를 보여줬다.
방송에서 등장한 세 여성은 모두 연극배우로 실제 미혼이며 일명 '노처녀'다.
각자 학원에서 비정규직 강사로 일하는 박정민(33), 명문대 출신의 연봉 5천만 원을 자랑하는 김지아(36), 초등학생들에게 가야금을 가르치고 있는 곽명화(38) 의 대역이 등장했는데 시청자들은 실제가 아닌 연기라는 사실에 속은 기분이었던 것.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실제인 줄 알았지 대역인줄은 몰랐다", "노처녀들 결혼하기는 틀린 거 같아요", "모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했으니 시청자들이 이해할 수 없었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에 대해 제작진은 애초 "세 명의 연극배우는 연기라기보다 실제 감정과 생각에 가깝게 표현했다"며 "궁극적으로 모큐 멘터리 기법의 사용은 만혼 여성의 현실을 깊이 있게 드러내고 이에 대한 성찰을 모색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었다.(사진-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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