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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ㆍ목욕탕에 레지오넬라균 '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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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ㆍ목욕탕에 레지오넬라균 '득실'
  • 양우람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7.1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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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간 시내 찜질방, 목욕탕, 병원 등 236곳의 샤워기와 수도꼭지, 냉온수, 냉각탑 수 735건을 검사한 결과 전체의 6.8%인 50건에서 기준치(1천CFU<세균 집락수>/ℓ이상)를 넘는 레지오넬라균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장소별로는 찜질방과 목욕탕 37건, 병원 10건, 대형건물 2건, 호텔 1건 등의 순으로 기준치를 웃돈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반면 노인요양시설(76건)에서는 기준치를 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따뜻하고 습기 찬 환경에서 잘 번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의 냉각탑 물, 샤워기, 수도꼭지 등에 있다가 호흡기를 타고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감염되면 급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만성 폐 질환자, 당뇨, 고혈압환자, 흡연자, 면역력 저하 환자 등이 취약하다.

서울시는 레지오넬라균 기준을 초과한 목욕장, 병원 등 40곳(50건)의 건물주나 관계자에게 청소, 살균, 소독 등을 하도록 한 뒤 다시 검사중이다. 7~9월에는 백화점, 대형할인점, 분수대, 대형건물 등을 상대로 검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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