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는(시장 이건식)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탐방하기에 가장 좋은 도보 길'을 올해 상반기에 완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보 길은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4개 지역 69㎞(모악산 마실길 35㎞, 금구명품길 24㎞, 새만금 바람길 10㎞)에 조성했다.
모악산 마실길 1코스는 유각재→ 귀신사→ 싸리재→ 금구 영천마을→ 서강사→ 서릿골마을→ 금평저수지→ 금산사 → 청룡사, 2코스는 금산사→ 닭지붕→ 도통사 길→ 백운동 마을 구간으로 총 35㎞이다. 마음에 여유로움을 갖고 병풍처럼 펼쳐진 모악산 산자락을 보면서 느릿느릿 걸을 수 있는 길이다.
금구 명품길 1코스는 금구면사무소→ 선암저수지→ 축령마을→ 당월저수지→ 편백나무숲→ 양석냉굴→ 대화교, 2코스는 당월저수지에서 당월녹색농촌체험마을→ 금구삼성생명연수원→ 금구면사무소, 3코스는(봉두산길) 편백나무 숲길→ 봉산토성→ 연리지 길→ 벼락바위→ 우물․신우대 숲→ 당월저수지로 이어진 길로 산 능선 코스로 총 24㎞이다. 이 길은 옛 선현들의 고결한 숨결을 느끼면서 여유롭게 걷기 좋은 길이다.
새만금 바람길은 진봉면사무소에서 출발해 진봉방조제 길→ 전선포→ 망해사→ 심포항→ 봉화산 봉수대→거전리 구간으로 총 10㎞ 길이다. 이 길은 새만금 내부지역과 광활한 지평선을 조망하면서 삶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좋은 코스로 분단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해안선 철조망 길과 일제의 식량수탈의 현장의 광활한 지평선을 바라볼 수 있다.
김제시 관계자는 "도보관광객들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전국의 으뜸 길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도보 길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