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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출연거부 릴레이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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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출연거부 릴레이로 이어지나
  • 박해룡기자 phrcs@daum.net
  • 승인 2011.07.18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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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 표준FM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배우 김여진의 출연이 무산되자 이에 항의하는 각계각층의 MBC 출연거부가 확산되고 있다.

17일 오후 세명대 제정임 교수는 3년 9개월 동안 고정출연하고 있는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출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제 교수는 트위터를 통해 “MBC가 방송출연자의 생각과 행동을 사실상 검열하는 취지의 ‘고정출연자 제한 규정’을 확정했다”며 “이 위헌적 규정의 폐지를 요구하며 MBC 출연을 중단합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18일 오전에는 성공회대 탁현민 겸임교수도 “소셜테이너 출연금지 규정에 항의하며 MBC 출연을 거절하겠습니다”라고 동참했다.

특히 탁 교수는 이날 낮 12시부터 30분 동안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 항의의 뜻을 담은 1위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간절한 마음을 담은 ‘삼보일배’를 변형한 세 걸음을 걷고 ‘팔뚝질’을 하는 일명 ‘삼보일퍽’을 진행했다.

MBC의 개정된 심의규정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에 대하여 특정인이나 특정 단체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지지 또는 반대, 유리 또는 불리하게 하거나 사실을 오인하게 하는 발언이나 행위로 인하여 회사의 공정성이나 명예와 위신이 손상되는 경우 시사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자로는 출연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MBC 새 심의규정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면서 각계각층 MBC 출연 거부 움직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탁현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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