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과 CJ그룹이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인 하이닉스반도체와 대한통운 실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STX그룹 관계자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하이닉스 반도체 실사를 앞두고 자문파트너 선정을 마무리하고 실사단을 구성하고 있다"며 "하이닉스의 경쟁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X는 대한통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SK텔레콤과 함께 실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STX는 이번 실사를 위한 자문파트너로 법무법인 율촌을 선정했으며 실사에 동원될 임직원만 약 2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측은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동지역의 국부펀드를 파트너로 삼을 예정이다.
CJ그룹 역시 이번주 안으로 CJ제일제당과 CJ GLS의 컨소시엄으로 대한통운 실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앞서 CJ의 피인수를 반대한 대한통운 노동조합을 설득하기 위해 고용보장 등을 포함한 기업설명회를 19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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