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의 기승으로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늘고 있다.
해경은 안전관리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안전하게 즐기는 해수욕 5대 원칙 홍보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께 전북 부안군 격포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고등학생 김모군 등 3명이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해 구조했다.
이들은 수영경계선 내ㆍ외측에서 고무튜브를 이용해 물놀이를 즐기던 중 바람과 파도에 튜브가 뒤집히면서 사고를 당했으며 현장에 있던 해경 구조대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이 시작되면서 해수욕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기는 5가지 준수사항을 홍보하고 있다.
첫째, 사전 준비운동과 천천히 물에 들어가기, 차가운 수온은 근육이 수축돼 손과 발의 경련을 유발할 수 있고 심장마비나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둘째, 물놀이 직전 음식을 삼가고 음주수영은 절대 금지, 음식을 섭취하고 물에 들어가게 되면 소화불량 및 쥐를 유발하고 음주수영은 몸과 방향감각을 둔화 시킨다.
셋째, 수영경계선을 지키고 무리한 수영과시는 자제, 수영경계선은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임을 감안하고 과시하기 위해 무리한 수영은 사고를 불러일으킨다.
넷째, 아이에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보호자와 함께 입수한다, 아이들은 물살에 취약하고 쉽게 넘어질 수 있어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보호자가 세심하게 관찰해야한다.
다섯째, 사고발생 시 혼자서 구조는 위험하므로, 해양긴급신고 122 신고하고, 구조경험이 없는 일반인의 구조는 2차 사고를 유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주위에 소리쳐 알린 다음 ‘해양경찰’구조요청을 기다릴 것, 이상 다섯까지 주의 사항에 대해 적극홍보하고 있다.
한편 해경은 18일 오후에도 새만금 내측 돌고래 쉼터 인근에서 새만금 내측 지질 조사를 위해 작업 중이던 인부 이씨(40, 남, 인천)가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고 구조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