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미잔 자이날 아비딘 국왕과 누르 자히라 왕비가 20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를 방문했다.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양국의 무역과 투자를 포함한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해 국빈방한 중인 미잔 국왕은 영예 수행 장관, 주한대사, 국왕 보좌관 등 50여명의 수행원 일행과 함께 삼성전자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미잔 국왕이 평소 삼성 스마트TV, 갤럭시SⅡ 등 첨단IT 제품에 관심이 많아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1995년 말레이시아에서 TV, 모니터를 시작으로 제품 판매를 본격화했다.
현재 쿠알라룸푸르, 포트클랑, 페낭, 세렘반에 진출해 2곳의 생산법인과 3곳의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자리 창출 및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미잔 자이날 아비딘 국왕은 1979년 왕세자로 책봉돼 2006년 제13대 말레이시아 국왕에 취임했다.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활동적 성격으로 세계 및 전국 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태권도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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