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옥수역 귀신’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실제사건은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은 아무 관계없는 남성과 여성이 투신자살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으로 끝나지만 실제로는 달랐다.
지난 2009년 2월 14일 오전 5시39분께 김 모씨(38)가 응봉역에서 옥수역으로 진입하던 중앙선 전동차에 치어 숨졌고, 이를 수습하던 병원 장례 관계자 김 모씨가 열차에 치어 숨졌던 것.
그러나 웹툰 속에서는 옥수역에서 술취한 여성을 발견한 한 남성이 휴대폰으로 상황을 중계하기 시작한다. 사진도 찍어 올리자 한 네티즌이 ‘사진에 귀신이 보인다’며 ‘빨리 역에서 나오라’고 한다. 그러나 남성은 ‘자세히 보니 비틀거리는게 아니고 선로쪽으로 안가려고 낑낑거리고 있는 것 같아’라고 글을 올린다.
이때 여성이 사라지고 상황을 중계하던 남성 역시 감쪽같이 자취를 감춘다. 웹툰의 끝은 다음날 옥수역에서 아무 관계가 없는 남성과 여성이 투신자살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는 것으로 끝난다.
(사진=‘옥수역 귀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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