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휴대폰 단말기 카드 할인, 차떼고 포떼고"
상태바
"휴대폰 단말기 카드 할인, 차떼고 포떼고"
  • 이성희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1.07.25 0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휴대폰 단말기 대금 할인 방법에 대해 충분한 고지를 하지 않았다는 소비자와 이미 충분히 설명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통신사 간의 갈등이 팽팽하다.

25일 인천 남구 학익1동에 사는 김 모(남.35세)씨에 따르면 그는 한달 전 홈플러스에 입점된 엘지유플러스 매장에서 아들이 사용할 갤럭시 네오 휴대폰을 69만 1천원에 구입했다.

구입 당시 매장 직원은 2년 약정으로 매달 현대카드M로 40만원 가량 결제할 경우 월 1만9천25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평소 김 씨는 신용카드 사용량이 월 40만원 가량은 거뜬했던 터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주저없이 가입했다고.

하지만 실상은 대리점 직원의 안내와 전혀 달랐다. 현대카드M으로 매달 40만원 이상을 제휴 가맹점에서 사용한 내역에 대해서만 포인트가 적립되어 할인이 가능하고 만약 적립 포인트가 없으면 결국 그 금액을 김 씨가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김 씨가 "구입 당시 마치 40만원만 카드결제를 하면 할인이 되는 것처럼 설명하고, 포인트 적립방법이나 차감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어떤 설명도 없었냐"고 따졌지만 매장 직원은 "충분히 내용에 대해 설명했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엘지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을 유치할 때 적립률 등 상세히 설명하게끔 되어 있고 매장 내에도 해당 내용에 대한 책자까지 비치되어 있다. 가입자가 서류에 싸인을 한 것으로 봐 대리점에서 정상적인 안내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하지만 서로 구두로 말한 내용이라 녹취 등의 증거자료가 없어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