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법률에선 맥주는 알코올 음료 목록에서 빠져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날 맥주를 포함, 알코올 함량 0.5% 이상의 모든 주류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정부가 관리하는 새 법률안에 서명했다고 크렘린이 공보실이 밝혔다.
새 법률에 따라 2013년 1월 1일부터 맥주도 다른 알코올 제품과 마찬가지로 밤 11시부터 오전 8시 사이에 식당이나 카페 등 대중음식점이 아닌 일반 상점에서는 판매가 금지된다.
이와 함께 이 기간 이후부터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낮에도 정식 허가를 받은 상점이나 매장이 아닌 간이 매대에서는 맥주를 판매할 수 없다.
전통적으로 40도 이상의 보드카를 많이 마셔온 러시아에서도 최근 들어 맥주와 와인 등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의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새로운 음주 문제로 부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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